맥을 iOS 기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은 꽤나 즐거운 경험이다. 특히 애플이 iCloud를 비롯해서 기기 간 연결을 중시하기 시작한 이후로는 더더욱.

반대로 맥을 안드로이드와 함께 사용하는 건… 꽤나 번거롭다. 일단 안드로이드에서는 iCloud를 아예 쓸 수가 없다는 점부터 하여간 여러가지로 귀찮고 번거롭다.

테더링도 그 중 하나인데, 아예 무선 테더링은 iOS 기기를 켤 것도 없이 맥에서만 작동할 수 있고1 USB 테더링도 꽂고 네트워크 설정에 들어가서 등록하고 그냥 쓰면 된다.It just works

반대로 안드로이드는 일일이 켜서 Bluetooth sharing을 켜줘야 하고 심지어 언제나 한 번에 작동하는 것도 아니다. USB 테더링은 심지어 드라이버조차 없어서 외부 개발자가 만든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사실 그나마 있는 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마는

HoRNDIS

Joshua Wise의 HoRNDIS 페이지로 가서 HoRNDIS 버전들 중 최신버전을 받는다. 글을 작성하는 2017년 09월 18일 현재 Release8이 최신버전이다.

.pkg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고 컴퓨터를 재부팅하고 안드로이드 폰을 USB로 연결한 채로 USB 테더링 옵션을 켜주면 된다.2 속도는 최대 3Mb/s까지는 무난하게 뽑아주는듯. 다만 요금 폭탄은 본인 책임이다.


여담

개발자가 적어놓기로 발음은 horrendous로 읽으면 된다고 하는데 의미가 끔찍한 류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네이버 영어사전. 뭐가 그리 끔찍했는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기로.

사회복무요원 소양교육 때문에 충북 보은군의 사회복무요원 연수센터에서 약 일주일 간 지내게 되었다. 여기 시설이 굉장히 좋은데3 와이파이가 없다… 휴게실에는 와이파이가 있다는 것 같지만 어쨌건 각 방에는 없다. 덕분에 맥에서 USB 테더링 하는 법을 배워가게 되었따.

주말에 모뎀 어댑터가 뻑나면서 가장 바쁜 토요일 저녁에 인터넷이 끊긴 덕분에 테더링을 썼었는데 일주일 내내 테더링을 쓰게 생겼다. 덕분에 오늘 확인해 보니까 요 이틀 간 사용한 LTE 데이터가 일 년 동안 데이터로 쓴 카카오톡 메신저 데이터량과 맞먹게 생겼다. 다시 한 번 적지만 요금 폭탄은 본인 책임이다. 헬로 모바일 만세

  1. 물론 연속성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다… 

  2. MIUI의 경우 설정 > 더보기 > USB 테더링 항목에 있다. 블루투스 테더링 항목은 그 아래 있다. 

  3. 2016년 3월, 그러니까 작년 3월에 완공되었고 작년 한 해만 5만 여 명이 다녀갔다는데 그런 것 치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