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es

Shady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그 뒤에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몇 가지 소소한 점이 짜증나더군요.

역시 가장 큰 문제는 Shady가 듀얼 모니터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한 쪽 모니터만 어둡게 하고 나머지는 제어를 못 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설정을 제대로 못 한 걸지도 모릅니다만 뭐가 더 필요할까요.

그래서 구글 검색으로 다른 솔루션을 찾아냅니다. Shades라는 프로그램입니다. 1. 별도의 앱으로 동작하던 Shady와 다르게 설정 앱에서 패널로 동작합니다. 2. Release Note에 보면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10.9 매버릭스 대응 업데이트였습니다. 최소 3년은 족히 방치된 셈이니 언제 수명이 다 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3. 사진처럼 단축키로 어두운 정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편해요

4. 사진처럼 각 화면에 대해 설정을 할 수도 있고 각 창마다 조절 슬라이더를 띄워 놓을 수도 있고 메뉴바에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걸 아직까지 안 썼는지 의문입니다. 5. 평소에는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아직까지는 자체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한 번 다른 프로그램이 난동을 부리는 데 같이 난동을 부렸던 적은 있지만 말이죠.

단점을 (굳이) 꼽자면 작동 중에 한 쪽 모니터까 뽑히면 윈도우를 인식하지 않으면서 뻗어버립니다. 다시 켜주려면 설정 앱을 열고 패널을 열고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야 합니다. 이건 뭐 조금 귀찮은 수준이니까요.

하지만 두번째 버그 아닌 버그는 꽤 성가신데——사용자 차원에서 해결이 안 되서 말이죠——상단 메뉴바의 아이콘이 뒤집혀 있습니다. 오른쪽 화면 아이콘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 화면 아이콘이 왼쪽에 있는 식으로 말이죠. cmd를 누른 채로 위치를 바꾸면 동작 자체가 멈어버립니다. 대충 그 정도.

무엇보다도 한 쪽은 어둡게 유지하고 한 쪽은 밝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이번 주말 같은 경우 미드를 몰아보게 되어버렸는데 내주말흑흑 브라우징 작업을 하는 모니터는 밝기를 낮추고 VLC가 켜진 모니터는 밝게 조절할 수 있으니 꽤 편하더군요. High Sierra에서도 지원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앱이었습니다.

다운로드는 이 쪽에서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워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