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ldi 사용기

Vivaldi Browser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주말부터 Safari 대신 Vivaldi Browser를 쓰고 있습니다. 사파리 이런 저런 버그들 때문이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YouTube 비디오를 틀어놓으면 커널 패닉이 일어나서 얼어버리는 증상 때문이었습니다. 아직 24H 정도 밖에 안 써봤지만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우습게도 다른 버그를 마주하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을 겁니다. 당연히 더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 추가될 수 있고 따라서 추후 변경이 있을 수 있습니다.

Vivaldi Browser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비발디 브라우저는 2015년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종료에 반발해서 만들어진 Vivaldi Technology가 만든 브라우저입니다. 크로미움 기반 브라우저라고 알려져 있는데 찾아보니 크롬과 오페라가 기반하고 있는 Blink 엔진에 기반하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네요. 즉, 1. 크롬처럼 램 잡아먹는 하마고 2.크롬 익스텐션을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사용자 경험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는 Mac mini 2012 late 모델입니다만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굼뜬 감이 있습니다. 클릭이라든가 새 탭을 연다든가 명령을 내리면 적어도 1초 이상은 지연이 발생하고 이게 꽤 신경ㅇ르 거슬립니다.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는 의미겠지요.

다만 몇 가지 재밌는 기능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이미지 가리기

영문 상태에서 퀵 커맨드에 Filter Obscure라고 입력하고 명령을 주면 커서가 브라우저를 벗어날 때 브라우저 내용을 흐리게 처리합니다. 자동으로 말이죠. 한글로는 흐림 필터라고 하는데 번역이 좋게 되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가지 더 단점을 추가하자면 기본으로 활성화가 되지 않고 탭 단위로 활성화를 해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외에도 여러가지 필터가 있는데 상태바를 활성화하고 우하단의 <> 마크를 눌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북마크 기능

맥에서는 cmd p 조합으로, 윈도우에서는 ctrl F4 조합으로 사이드패널을 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북마크, 다운로드, 노트, 방문 기록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외에도 유투브 채널을 웹 패널로 추가해서 업데이트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흥미롭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북마크 기능은 많이 안 써서 당분간 시도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제스쳐 기능

크롬에서는 crx mouse라는 익스텐션을 썼었습니다만 비발디에서는 자체적으로 마우스 제스쳐를 지원합니다. 둘 다 설치해도 자체 마우스 제스쳐를 따라가더군요.

작동하지 않는 익스텐션

당연히 브라우저 로그인1이 필요한 익스텐션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로그인 기능 자체가 없으니까요. 거기에 어째서인지 Wunderlist new tab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크게 상관은 없지만 작동하지 않으니 찝찝하더군요.

아 그리고 비발디는 종료 시에 열려있던 탭을 기억해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따라서 Session Buddy를 설치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안 그래도 리소스 잡아먹는 귀신 위에 리소스 잡아먹는 귀신 익스텐션을 또 설치하는 꼴이라는 것… 아 그래서 이렇게 무거운거였나

웹페이지에 따라 바뀌는 탭 색깔

비발디가 엄청 자랑하는 기능 중 하나인데 설정>테마에 가서 끌 수 있습니다.

버그

유투브 재생 오류

크롬, 파피어폭스, 심지어 사파리까지 멀쩡하게 재생하는데 비발디에서만 이런 오류를 내뿜습니다. 많게는 절반까지도 오류를 내는 것 같은데 하드웨어 렌더링 가속 옵션을 활성화하면 해결이 된다고 하는데 저는 해결이 안 되는군요.

결론

여러모로 재미있는 브라우저입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다만 어느 정도 속도가 나와주는 기기에서 사용하거나 윈도우를 휙휙 열고 닫고 하는 작업이 적은 경우에나 쓰기 좋지 그렇지 않다면 인내심 수양이 될 것 같은 브라우저입니다.

  1. 로그인 유지가 아닌 크롬 자체를 구글 계정에 종속시키는 그 로그인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