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ne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늘 하거든요.

2017년의 끝자락에 서서 한 해를 결산하면서 스스로와 몇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1. 매일 뭔가 일기에 남길만한 일을 해보자

2. 뭔가 남길만한 게 없더라도 일기를 쓰자. 날씨를 적는 한이 있더라도. 나중에 한 해를 결산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지만 저렇게만 하면 실천없는 약속이 될거라는 걸 스스로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몇 가지 장치를 해두었습니다.

우선, Day One에서 매일 23시 40분이 되면 저널(Day One에서는 이렇게 부르더군요)을 작성하게끔 알림을 띄우도록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Day One classic에서는 저널을 웹에 Publish할 수 있도록1 해주었는데 Day One 2부터는 안 해주더군요. 그랬으면 이런 건 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말이죠.

하는 김에 매일 댐핏도 갈아주도록 2Do에서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2Do에만 있는 기능이면 아싸 블로깅 감이다 하고 글을 썼겠지만 Wunderlist라든가 다른 무료 GTD 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이더랍니다. 그냥 냅두는 걸로.

그래서 Day One을 보니 빨리 지난간 것 같은 느낌에도 불구하고 꽤 이런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 신년 벽두에 Desk on Desk 시안 제작
  • 에어팟
  • alfred-2do. 요즘은 이거 꽤 잘 써먹고 있습니다.
  • 중국어 공부
  • ForkLift3 구매. Synology 가지고 노는 데 아주 잘 써먹고 있습니다.
  • 한본 타블렛을 샀지만 드라이버가 받쳐주지 못했습니다.
  • 기어이 eGPU 박스에도 LED를 설치했습니다.
  • 광주도 다녀왔습니다. (20일)
  • 13일과 14일에 독감이 도져서 일기는 고사하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거렸군요.
  • 비트코인이 실명제 하네마네 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결국 30일에 실명제를 조건으로 정부에서도 어느 정도 풀어줬는데 빗썸이 해킹을 당했나보군요(2월 1일). 덕분에 코인 시세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 C현을 아마존에서 사서 도착했는데 갈아끼우고 튜닝하는 과정에서 A현이 끊어졌습니다. 결국 1월 중에도 못 살리고 2월로 넘어갑니다.
  • 아두이노 스킬이 조금 늘었습니다.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했거든요(22일)
  • urlwatch를 쓸 줄 알게 되었습니다.
  • 1월에만 LED 작업을 2건 했습니다. 2월에도 2건은 하게 생겼네요.
  • 30일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큰 눈이 내렸었습니다. 다행히 금방 녹았습니다.
  • Synology Web Station에 접근 방법은 찾았는데 여전히 외부 ip는 사용을 하지 못하는군요.

대충 이 정도가 1월에 있었던 굵직굵직한 일들이 되겠네요. 나중에 18년의 끝자락에서 돌아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습니다.

  1. 대신 classic에서는 사진을 한 장 밖에 첨부할 수 없었죠. 순서도 설정할 수 없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