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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케이블은 이미 굉장히 흥한 아이템 중 하나죠. 단선의 걱정이 덜하고, 일단 신기하니까요.

어차피 아이폰 X가 무선충전이 되는 시점에서 저는 케이블을 번거롭게 연결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만 키보드는 이야기가 좀 다르더군요. 특히 이 녀석은 사용환경 특성상 연결과 해제가 잦을 예정이었는데 필연적으로 단선이 우려가 됐습니다. 그래서 자석 케이블과 코일 케이블을 합체(?)해서 쓸 생각을 하게 됐죠. 그러면 이런 게 나오게 됩니다.

magnet coiled

연결부가 조악하지만 효과는 발군이더군요. 만족스러워서 코일 케이블 두 세트와 자석 케이블 두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과정에서 알 게 된 점 두 가지.

1. 자석 케이블의 절대다수가 섬유(패브릭) 케이블이다.

그런데 코일 케이블은 그냥 일반 케이블이고 필연적으로 둘을 결합하면 정말 키메라같은 느낌이 나는 결과물이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서 이걸 찾아내게 됩니다.

2. 자석 케이블은 한 쪽만 데이터 전송이 된다.

이건 솔직히 상상도 못했는데, 한 쪽만 데이터 전송이 되고 나머지 한 쪽은 충전만 되더군요. Plum75야 블루투스가 되니 그렇다손 치더라도 Plum84는 유선 키보든데 꼼짝없이 자석 케이블을 쓰는 이유 중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아예 다른 접촉 방식 케이블을 사거나 해야 할 것 같네요.


자석 케이블을 아이폰에 쓰는 친구 말을 들어보니 본래 용도인 휴대폰 연결용으로서도 내구성이 형편없었다고 합니다. 2주일 지나니 접촉이 안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