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 Mail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기본 메일 앱을 벗어나서 사용했던 서드파티 앱이 CloudMagic이었는데요, 무료 앱 주제에 OS X과 iOS를 모두 지원하는 게 인상깊었던 걸로 기억합니다.1

2016년에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하면서 기존 사용자들에게 1년 무료 구독권을 지급했었고, 그 기간이 끝나면서 저는 Spark 클라이언트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CloudMagic이 나오던 시점에는 무료 앱 중에 단연 발군이라고 부를 만한 기능을 탑재하고 나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것이고, 유료 앱 중에서는 동기화 기능을 제외하고는 딱히 차별화 될 만한 기능이 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Gmail 필터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기능들이 딱히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말이죠.

게다가 Newton Mail이 유료 기반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Spark 메일이라든지 다른 막강한 무료 앱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차별화된 기능도 없이 유료 구독 기반의 앱이 이런 무료 앱과 경쟁할 방법은 실질적으로 없다고 보아야 했습니다. 사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Newton Mail은 상당히 오래 버텼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Line 메신저라든가 Telegram 등의 메신저가 등장하면서 메일의 사용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대기업의 기본 메일 앱은 제외하고 메일 앱을 매달 비용을 지출하면서까지 사용할 만큼 메일이 업무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던 시절은 지나간 것이죠.

아무튼 지금은 더 이상 쓰지 않지만 한동안 잘 쓰던 메일 서비스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몇 자를 적어보았습니다. 지금은 SparkAstro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서비스였다고는 하더라도 쓴 맛을 감출 수가 없네요.

  1. 아마 안드로이드도 지원했을 거예요. 모두 동기화되면서 말이죠. 무려 무료앱인데.